야구부를 만들러 부탁하러 간 교장 선생님 자신은 애구를 끔찍히 싫어하기 때문에 그 얘기를 들어 줄 수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을 합니다. 교장실을 나가려는 히로에게 왜 야구를 싫어하는지 이유는 물어보지 않느냐고 하는 교장에게 히로는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로 야구를 싫어할 것이다란 말을 남기고
나옵니다.
교장선생님과 얘기가 잘 안되서 일단 물러나는 히로와 노다에게 야나기는 아버지 얘기를 하는데 그게 바로 교장 선생님이었던 것입니다. 교장 선생님의 모교인 소오세이 고교가 10년전에 갑자원에 출장했다가 큰 점수차로 패해 놀림거리가 된 뒤로 야구를 싫어하게 됐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래서 하루까가 학부모회장인 분에게 교장선생님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하기로 하고 부탁한 결과 교장은 조건을 걸었다는 겁니다. 전국대회 지구대회 우승팀과 연습경기를 해서 이기면 부로 만들고 지면 해산하는 걸로 얘기가 됐다고 하는데 학부모 회장은 그런 조건은 안된다고 거절을 했다고 하네요.
지구대회 우승팀은 전국대회에 나가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없을 거라고 그 대신 지구대회 준우승팀과 경기해서 이기면 부로 만들어달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다고 큰 소리를 치네요. 우승팀이나 준우승팀이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그러고는 히로를 보고 히로만 있으면 지구대회는 물론 전국대회도 제패할 수 있다고 들었다며 지구대회 준우승팀이야 가뿐하게 이겨버리라고 얘기하네요. 그리고 덧붙이는 얘기가 경기에서 지면 야구 써클마저도 해산하는 조건이라고 말을 남기고 사라지는 학부모회장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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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필 지구대회에서 메이와고는 우승을 하지 못하고 준우승을 하고 마네요. 이제는 히데오가 있는 메이와고 여구부와 연습 경기를 해서 이겨야만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메이와고와의 시합에 이기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히로와 노다, 히데오가 잠깐 쉬는 사이 히데오 야구 유니폼을 입고 메이와고를 열심히 염탐한다.
키네에게는 야구시합 참가를 부탁하지만 터무니 없는 조건을 걸어서 포기하기로 했는데, 히데오가 키네를 자극해서 야구 경기에 참가하기로 하고, 중견수인 야나기에게도 참가를 부탁했는데, 감기 걸린척 마스크를 쓰고 참가를 하고, 드디어 메이와고와의 연습시합이 시작된다.
메이와고 교장은 승리를 확언하고 센까와고 교장은 반드시 이겨야 된다고 그러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메이와 교장에게 얘기한다. 메이와고는 80명의 부원이 있는 아주 선수층이 두터운 야구부라 2군이 참가하는데 2군이라도 다른 여타 야구부의 1군에 준한다고 한다. 그래서 여유를 부리는 선배들. 히데오는 그럼에도 열심히 준비운동을 한다. 연습시합이긴 하지만 히로와의 대결을 내심 기다렸던 것이다.
3권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