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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출시 예정 XM3, 쏘렌토, 투싼

고급 SUV 제니시스 브랜드의 첫 SUV인 GV80이 내년 출시로 또 연기 되었는데요. 현대자동차가 너무 공을 들이고 있는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소비자들의 진을 빼놓다가는 그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칠지도 모르는데요. 한편 고급 모델이 아니라도 내년에 새롭게 출시될 SUV 3종이 있습니다. 


세단등의 신모델이 올해 등장 했지만 전체 판매량이 세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옮겨간 시장 트랜드를 따라 잡기위해 SUV 신차를 준비중입니다. 


내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완전 신차를 포함 주요 볼륨모델의 완전변경이 예고되어 있어 올해 보다 풍성한 SUV 차종들을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 3종의 차량을 보겠습니다. 




르노 삼성 XM3


먼저 르노삼성자동차는 2020년 1분기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 'XM3'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QM3 완전변경, 3세대 조에(ZOE) 등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XM3의 경우 현재 막바지 품질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 연말부터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르노삼성차가 최초로 선보이는 크로스오버 SUV인 XM3는 지난해 르노 본사가 러시아 모스크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아르카나 콘셉트'와 매우 유사한 실루엣을 갖춘 모델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BMW X4 등과 같이 쿠페형 SUV에 맞춰 벨트라인이 상당히 높고 루프라인은 미려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입니다. 


쿠페형 SUV는 당당한 자세를 연출하기 위해 휠과 휠 하우스를 큼지막하게 만드는 것이 통상적인데, 아르카나와 XM3 역시 휠 아치가 크고 대형 휠로 낮고 넓은 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내 판매될 XM3의 파워트레인은 미공개입니다만 러시아에서 출시된 아르카나의 경우 엔트리 트림은 114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1.6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고 5단 수동 변속기가 맞물렸으며 전륜구동이 기본입니다. 



여기에 퓨어비전 LED 라이트, 17인치 알로이휠, 블루투스와 라디오 시스템, 파워 윈도우, 에어컨 및 틸트와 텔레스코픽이 가능한 스티어링 휠 등을 제공되었구요. 이 보다 상위 버전은 최고 출력 148마력과 X-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짝을 이룬 TCe 150 1.3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AWD 시스템 또한 탑재 가능합니다. 한국 출시 모델도 같은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러시아 전용으로 판매되는 르노 아르카나는 라이프, 드라이브, 스타일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고 여기에 추가 한정판 에디션 원을 제공하는데요. 한정판 모델은 149만9990루블, 한화로 2800만원에 판매되며 TCe 150 엔진을 기반으로 스포츠, 에코, 마이센스 등 3가지 주행모드에 따라 변속기와 스티어링 휠의 감도가 변화되는 '멀티 센스 드라이브 모드'가 기본 탑재되었구요. 


이 밖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호환되는 8인치 디스플레이, 보스 오디오 시스템, 8개 컬러의 엠비언트 라이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한국 출시 모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기아차 쏘렌토





다음으로 기대를 모으는 기아차의 볼륨모델인 쏘렌토의 4세대 완전변경모델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예상도와 스파이샷을 통해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해당 모델의 디자인은 전면부의 경우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을 적용, 보다 각진 형태로 새롭게 자리를 잡고 좌우측 헤드램프와 연결되며 강인함을 연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하단부 범퍼는 이전에 비해 입체적인 모습이며 세로형 안개등과 적절한 균형감을 이루고 있고 전면부 전반적인 형태는 앞서 출시된 셀토스와도 유사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신형 쏘렌토의 측면부는 헤드램프에서 테일램프까지 이어진 캐릭터 라인과 보다 날렵한 형태로 자리한 C필러 라인을 특징으로 이전 대비 늘어난 전장으로 인해 차체는 더욱 웅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후면부는 텔루라이드와 유사한 형태의 테일램프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다만 텔루라이드의 경우 좌우측 램프가 테일게이트 안쪽으로 향하는 것에 비해 쏘렌토는 바깥쪽 측면을 향해 보다 단순함을 강조한다고 합니다.

쏘렌토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엔진 라인업 외 가솔린과 48V 스타터 제네레이터가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파워트레인이 구성되고, 이 밖에도 2.4리터 GDI, 2.0리터 터보차저, 2.2리터 CRDI 디젤, 2.0리터 하이브리드 등으로  제공될 것으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하게 될 3.8리터 GDI V6 탑재 모델의 경우 291마력의 최대 출력과 8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루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차 투싼





올해 쏘나타, 그랜저 등 굵직한 신차를 선보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는 내년 준중형 해치백 i30의 부분변경을 시작으로 코나와 싼타페 등 주력 라인업의 부분변경 출시가 예정되 있습니다. 


이들 신차는 내외관 디자인 소폭 변경과 함께 파워트레인 개선,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 업그레이드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또한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통한 파생 차종의 등장도 일부 예상됩니다.


내년 출시될 현대차의 신차 중 가장 주목되는 모델은 '2019 LA 오토쇼'를 통해 미리 보기격 모델 '비전 T 콘셉트'가 공개되며 일부 디자인이 예상되는 투싼의 완전변경모델입니다.

신형 투싼은 새로운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되고 얇게 펼쳐진 LED 주간주행등과 하단부 헤드램프 배치가 차체를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측면부는 날렵한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앞뒤 휀더를 직사각형 형태로 디자인해 역동성을 강조하고 후면부는 전면 헤드램프와 유사한 얇은 테일램프를 적용하고 볼륨감 넘치는 테일게이트와 하단 범퍼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내는 기존에 비해 보다 깔끔한 스타일을 갖추고 고급 소재와 다양한 가죽들이 사용되겠으며, 여기에 센터페시아에는 12.3인치 가로배치형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디지털 무선키,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첨단 편의사양 또한 다양하게 적용됩니다. 


신형 투싼에 적용될 파워트레인은 1.6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 2.0리터와 2.5리터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이 적용됩니다. 이들 중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에는 DCT 변속기가 맞물리며 기존 가솔린과 디젤 사양 뿐 아니라 친환경 파워트레인 도입 역시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XM3, 쏘렌토, 투싼 등 각각의 세그먼트가 다른 SUV들로 소비층이 다를 것으로 보여지구요. 각각의 기대치가 있어 소비자들의 입맛을 얼마나 만족할지 의구심이 들지만 충분한 만족도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