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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식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지구상 가장 위험한 새로 불리는 화식조(火食鳥·Cassowary)의 공격을 받은 한 남성이 숨졌다.

14일(현지 시각) AP통신은 한 남성이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의 농장에서 자신이 기르던 화식조에게 공격받아 숨졌다고 밝혔다.

화식조는 키 1.8m에 체중이 60㎏ 정도 나가는 거대 주조류다




14일 워싱턴포스트(WP),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긴급신고 전화 911에 새에게 공격당했다는 신고 전화 한 통이 접수됐다. 신고 접수자는 플로리다주 중북부 게인즈빌의 한 농장에서 이국적인 새들을 키우던 마빈 하조스(75)였다.






 곧이어 하조스의 농장에서 ‘큰 새와 연관된 의학적인 긴급상황이 벌어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출동해 화식조로부터 공격당한 하조스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중태에 빠져 있던 그는 끝내 사망했다.


화식조 외에도 희귀 조류를 키우고 있던 하조스는 평소와 같이 새들을 돌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알라추아 카운티 경찰은 “먹이를 주려다 일어난 사고로 보인다. 하조스가 넘어지자 화식조가 공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조스의 약혼녀라고 밝힌 한 여성은 “(숨질 때) 하조스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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