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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퀸덤 파이널 최종순위

지난 8월 29일 첫 방송된 Mnet 의 경연 프로그램이 바로 '퀸덤'입니다. 퀸덤은 여성 아이돌 가수 5그룹과 1명의 아이돌의 신곡 발표 및 경연 대회입니다.  같은날 같은 시간 싱글을  공개하면서 컴백 무대를 보여주는 컴백 전쟁을 강조합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Mnet에서 방송되었구요. 총 10회를 10월 31일 파이널 경연을 진행하고 우승팀을 선정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최종우승은 누구인지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퀸덤은 시작 초기에는 방송사의 취지에 대한 불신과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 무대임과 동시에 경연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등 있었는데요. 출연했던 아이돌 그룹들의 실력이 대단했기에 이런 우려들은 아주 멀리 사라져 버렸습니다. 


퀸덤은 경쟁을 넘어서서 매회 방송마다 새롭게 변화하는 여섯 걸그룹들의 무대로 꾸며졌고, 방송기간동안 비드라마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성과 여섯그룹의 실력을 만천하에 드러내 준 프로그램이라고 평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OA-Sorry


10월 31일 마지막 파이널 경연에서 각 그룹별 경연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AOA의 'Sorry 는 서부극 컨셉으로 완성도 높은곡으로 다섯 멤버의 조화를 이룬 군무와 퍼포먼스가 수준이상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8년차 아이돌로서 관록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컨셉과 군무, 노래가사와 등이 완벽하게 일치되었다고는 볼 수 없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우승에서는 멀어진게 아닌가 합니다.

러블리즈- Moonlight

러블리즈의 'Moonlight' 는 평이한 곡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어디선가 들어봤다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그런거 같네요. 지금까지 봐왔던 여타 다른 걸그룹들의 모습과 겹친다고 해야 할까요. 군무와 퍼포먼스 다 좋았었습니다만 별다른 변화가 없어서인지 러블리즈는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맙니다. 

박봄 - 되돌릴 수 없는, 돌아갈 수 없는, 돌아갈 곳 없는


퀸덤에서는 이제 아이돌이라고 할 수 없는 박봄이지만 젊은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다는 느낌입니다. 아이돌 그룹이었으나 팀으로 나오지 않고 박봄 혼자 솔로로 거기다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다보니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경연에 임했다고 보여집니다.

 마지막 무대였던 만큼 가장 훌륭했던 무대라고 생각이 들구요.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 볼만한 가능성을 타진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래도 우승권에서는 멀었네요. 

오마이걸 - 게릴라

퀸덤에서 가장 크게 빛났던 그룹중에 하나가 오마이걸이라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걸그룹으로서 뽐낼 수 있는 모든것을 보여줬던 파이날 경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가사 전달, 보컬, 군무등의 퍼포먼스 등 훌륭한 무대였다고 밖에 평가할 게 없네요. 그렇지만 아쉽게도 우승은 하지 못했네요. 

(여자)아이들 -라이언(Lion)



시작부터 서사적으로 시작해서 밀림의 전사 사자들의 컨셉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요. 아이들 다운 상상력이 뒷받침 된 무대였습니다. 사자라는 제목과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 멜로디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안았나합니다. 멤버 모두 각자 충실히 경연에 임하는 등 각자의 파트에서 훌륭한 무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역시나 우승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마마무-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


퀸덤에서의 실력과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여유있는 무대로 경연에서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걸그룹들도 선전했지만 마마무의 무대를 따라 올 수 없는 듯했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했다기보다는 본인들의 무대를 즐기고 실력을 보여주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그대로 정석대로 치뤄낸 무대였습니다. 

이렇듯 6개의 팀은 퀸덤이라는 방송에서 같은날 동시 컴백해 1위가 누가 될것이냐는 타이틀을 놓고 경연을 펼쳤는데요. 각각의 아쉬움들은 있겠지만 모두 저마다의 진가를 보여주며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구요. 화제성을 보여주고 여러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무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최종 순위


우승은 마마무가 차지했는데요. 마지막까지 오마일걸과 치열했다는 후문입니다.  최종순위 선정은 3번의 사전 경연 점수, 사전 음원 점수, 생방송 투표 점수를 가지고  총점 50000점으로 점수 배분하고 순위를 선정했는데요. 최종 우승은 마마무가 차지했습니다. 

우승 - 마마무



모든 마마무 멤버가 눈물을 보이며 펄쩍펄쩍 뛰며 좋아하는 모습니 나왔구요,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저희가 더 멋진 음악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긴것 같다. 열심히 응원해준 우리 무무들한테도 고맙다' 며 소감을 말했습니다. 덧붙여 퀸덤에 함께한 모든 팀들이 모두 1위라며 겸손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각 그룹들의 정체성을 더 확고히 다지지 않았을까 하구요. 여성 아이돌 여섯팀의 다양한 컨셉을 보여주고 퀸덤이었기에 가능한 무대들이었다고 하고 싶습니다. 시작 당시 순위 조작 방송국이라는 오명이 있어 우려를 낳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거 같습니다. 

좋은 무대를 선보인 걸그룹들과 Mnet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