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선발대' 절친들이 찜통 더위에도 적응해갔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본격적으로 시베리아 횡단 여행을 시작하는 배우 이선균, 김남길, 고규필, 김민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베리아 선발대 블라디보스톡 도착
네 멤버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에서 열차에 무사히 탑승했다. 안도감도 잠시, 이들은 29도에 육박하는 열차 안 찜통 더위에 패닉에 빠졌다. 이선균은 "10일 동안 이 열차를 타고 어떻게 여행하지?"라며 난감함을 표했고,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남길 역시 "그냥 막연하게 탔다가 된통 당했다"며 먼 산을 바라봤다.
횡단 열차에 오른 후, 마음이 편안해진 선발 대원들 각각의 캐릭터도 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이선균은 열차 안에서 산 햄버거와 샐러드를 조합하고, 컵라면에 과자를 넣는 참신한 요리로 선발 대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김남길은 ‘막내 영혼이 깃든 둘째 형’이라는 수식어답게 여기저기서 폭풍 친화력을 자랑했고, 김민식은 열차 안에서 만난 어린아이들을 살뜰히 챙기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현지 음식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기 입맛’ 고규필은 험난한 미식기로 공감을 자아내기도.
무엇보다 선발 대원들의 자연스러운 케미는 빈틈없는 웃음을 더했다. “수학여행 온 것처럼 자기가 싫다”, "잠이 안 온다"는 김민식, 고규필의 말에 냉큼 “그럼 기절시켜줄까?”라고 묻는 김남길은 절친들의 현실적인 대화로 재미를 높였다.
말 한마디 없이 폭소를 선물한 무언의 끝말잇기와 여유로운 시간을 함께 즐기는 선발 대원들은 “진짜 친구들하고 함께 여행하는 느낌이다”, "호기심도 많고 즐거운 모습들이 보기 좋다", "찰떡 콤비들" 등의 반응을 얻으며 앞으로의 여행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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