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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항구도시 가오슝 가볼만한 곳

대만 북부에 타이베이가 있다면, 대만 남부에는 가오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부산같은 곳이죠.

대만을 대표하는 항구도시인 가오슝은 인천에서 3시간 남짓의 비행시간으로 떠날 수 있어

일정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물가가 저렴하고 치안도 안전하기 때문에 혼자 가볍게 떠나기도 좋은 곳입니다.

게다가 우리 입맛에도 맞는 다양한 먹거리까지 즐비하니

알짜배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손색이 없다.

3박4일정도의 일정으로 돌아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메이리다오 역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앙케이트에서 2위를 차지한 명소입니다.

그 이유는 이탈리아 유리공예 예술가의 작품 'The Dome of Light'가 있기 때문인데요.

6,000여 개의 유리 조각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 '윤회의 과정'을 주제로 삼은 화려한 공예작으로,

지하철역이 아닌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매우 아름답습니다.

가오슝의 포토 스폿으로 유명한 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더욱이 역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도 매우 웅장하고 멋진 외형을 자랑합니다.

근처에 리우허 국제야시장도 있으니 함께 봐야겠죠.

대만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인 야시장.

타이베이에 스린 야시장이 있다면, 가오슝에는 바로 리우허 야시장이 있습니다.

대만의 3대 야시장으로 손꼽히는 유명세만큼이나 먹을거리,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밤새 반짝이는 불빛과 먹음직스러운 음식들로 화려한 곳.

리우허 야시장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대만 여행의 초보라도 어려움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가오슝에서 유명한 해산물 요리는 물론, 간단한 간식거리부터 스테이크,

전골 요리인 훠궈 등 없는 요리가 없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니 리우허 야시장과 함께 대만의 활기를 느껴보시길.

'물의 도시'라 불리는 가오슝의 도심을 관통하는 운하인 아이허(愛河)는 그 뜻 그대로 '사랑의 강'입니다.

낮에도 잔잔한 강이 평온함을 주지만, 해가 지면 시원한 바람 그리고 야경과 함께 로맨틱한 산책 코스로 변모합니다.

걷는 것도 좋지만, 아이허 강변의 아름다운 야경을 더욱 생생하게 즐기고 싶다면

'사랑의 유람선'에 탑승해보길 추천.

아이허강의 교량, 85 타워를 지나 바다가 만나게 되는 지점까지 올라가며

반짝이는 야경과 함께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얼예술특구는 항구 도시 가오슝을 대표하는 예술을 느끼는 감각적인 명소입니다.

정부에서 낡은 부둣가를 철거하지 않고, 청년 예술가들을 위해 개방했기 때문입니다.

낡은 부둣가에 얹은 젊은 예술가들의 감성이 빈티지하면서도 힙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오래된 건물들을 없애지 않고 개조하여 전시장, 기념품 숍, 카페, 레스토랑, 예술 문화의 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옛 모습과 동시에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정신이 더해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뽐낸답니다.

다양한 벽화, 조형물, 이색적인 건물, 예술 작품 등 볼거리가 가득하며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고, 트램을 이용하여 돌아다닐 수 있어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지치지 않을 곳입니다.

충렬사는 호국영령을 모신 사당으로, 붉은 기둥과 웅장한 건물이 압도감을 느끼게 하는 곳.

개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정시마다 진행되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근엄하고 역동적인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을정도입니다.

그리고 충렬사 앞에는 서우산 LOVE 연인 전망대가 위치해 있어요.

가오슝을 대표하는 전망대답게 도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항구와 함께 가오슝의 랜드마크인 85빌딩이 펼쳐져 멋진 뷰를 자랑합니다.

료입장이며 24시간 개방되어 있으니 언제든 부담 없이 들러보기를 추천.

다카오 영국 영사관은 시쯔완 역 1번 출구에서 버스나 택시 또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쯔완 언덕 위에 있는 영국 영사관은 1865년 영국인이 타이완에 건설한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빨간 벽돌로 세워진 건물이 그 긴 역사만큼이나 깊은 정취를 느끼게 해준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역사 전시관을 구경하는 것도 유익한 여행이 되겠네요.

돌계단을 조금 올라가 보면 시티뷰와 오션뷰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애프터눈티 세트는 추천 코스! 가슴 탁 트이는 전망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은 그야말로 힐링의 시간이 된다고 장담합니다.

가오슝 항구를 둥글게 에워싸고 있는 치진 섬은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나들이 장소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매우 큰 규모는 아니지만, 도보로만 다니기에는 지칠 수 있으므로

전동 자전거, 카트, 오토바이 등을 대여해서 다니시는 게 좋아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달리는 기분은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겠죠.

이곳명소는 검은 모래 해변과 해산물 거리, 그리고 올드스트리트 등 다양합니다.

검은 모래 해변에서는 깨끗한 바다와 비교되는 말 그대로 검은 모래의 해변을 만날 수 있어 이색적이며,

해산물 거리에서는 싱싱하고 다양한 해산물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둘러볼 것을 추천.

가오슝 시립 미술관은 1994년 네이웨이비 문화공원구(內惟埤文化園區) 설립되었다.

가오슝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관으로, 4층으로 이루어진 미술관 건물 안에는

매번 상설전과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회화, 조각 작품과 함께 어우러져 현대 미술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이곳에 들러 대만의 현대 미술사를 공부하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겠네요.

미술관 주변에는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유유자적한 산책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사랑을 뜻하는 '愛' 모양의 큰 조형물이 공원을 대표하는데, 앞에서 인증샷 필수.

연꽃 호수는 현지인들도 사랑하는 가오슝의 명소랍니다.

7층짜리 용호탑은 용과 호랑이 동상이 실감 나는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반기네요.

용의 입으로 들어가 호랑이의 입으로 빠져나오면 행운이 따른다는

미신이 있어 언제나 많은 이들이 찾는답니다.

탑 위에 올라가 연지담의 전경을 바라보면  반짝이는 호수에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사원과 탑이 나오는데,

연지담 북쪽에는 공자묘(孔廟)가 있고, 남쪽에는 계명당(啓明堂) 용호탑(龍虎塔) 있습니다.

산책을 끝낸 후에 근처에 있는 삼우우육면 방문해보시길.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가오슝 우육면의 맛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앞에 소개한 리우허 야시장이 관광객들을 위한 야시장이었다면,

루이펑 야시장은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야시장이랍니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시끌벅적하고 골목이 좁아 불편하지만,

리우허 야시장에 비해 현지 음식을 다양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관광객들보다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들이 많아 호불호가 갈리지는 하지만,

대만에 온 김에 대만의 로컬 음식을 보고 느껴보고 싶다면 이곳을 꼭 가보세요.

여유 있게 쇼핑몰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드림몰은 총 1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가오슝의 대형 쇼핑몰로,

여러 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물 사이에는 휴식 공간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쇼핑몰 내부에는 다양한 숍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시설, 레스토랑, 카페 등도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쇼핑과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

가오슝을 떠나기 전, 기념품을 구입하기에도 좋으니 참고.

이곳에 왔다면 반드시 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관람차 '가오슝의 눈'. 15분 동안 운행되는 관람차에서

가오슝의 전경을 바라보며 여행을 정리해보는 것도 운치가 있을 거 같습니다.

 

대만에서 타이페이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지만 가오슝도 만만치가 않네요.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거죠

가오슝은 4계절이 우리나라의 여름날씨와 같으니 언제가도 더운 느낌은 좀 있어요. 지금쯤 가면 좋을 거 같네요. 

여행 계획을 잘 세워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