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삭발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오늘(17)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삭발했다.

김 전 지사는 삭발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것을 보면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삭발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가 망가져 가는 가는 상황에서 머리를 깎을 수밖에 없는 마음이 비통하다"면서 "나라를 이대로 버려둘 수 없다는 소박한 생각으로 대한민국과 우리 어린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장관 임명에 반발해 지난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을 시작으로 11일 박인숙 한국당 의원·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 16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차례로 삭발한 바 있다. 이학재 의원은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계속해서 조국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한국당 인사들의 삭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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