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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중에 시동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될까?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대부분 키가 아닌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거는 버튼시동 차량입니다. 그런데 '주행 중에 시동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위험해서 해보지는 않겠지만 차량 화재와 같이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때는 시동을 강제로 꺼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행 중 시동 버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행 중 시동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시동은 꺼지지 않습니다. 먼저 주행 중에 실수로 스타트 버튼을 눌렀다고 해서 차량의 시동이 곧바로 꺼지는 것은 아닙니다. 제조사에서는 주행 중 1~2회 정도 시동 버튼이 눌리는 것은 운전자의 고의가 아닌 실수로 판단해, 차량의 시동이 꺼지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2초 이상 누르거나, 3초이내에 3번 연속으로 누르면 시동이 꺼집니다. 하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운전자가 의도를 가지고 주행 중 시동을 끄려고 한다면, 차량의 시동은 꺼지게 되어있는데요. 이때 운전자의 '고의'를 판단하는 기준은 시동 버튼을 '2초 이상'누르고 있거나 '3번 연속'누르는 조건입니다.

주행 중 아예 시동을 끄지 못하게 하는 것이 더 안전하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이는 주행 중 차량 화재 등의 긴급한 상황에서 시동을 끌 수 없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강제 시동 정지에 대한 조건은 제조사 브랜드 별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좋아요. 시동이 꺼지면 핸들과 브레이크는 뻑뻑해집니다.

한편 주행 중 시동이 꺼졌을 때에는 시동 중일 때와 전혀 다른 차량 상태가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먼저 스티어링 휠이 굉장히 뻑뻑해져 쉽게 컨트롤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브레이크 부스터가 작동하지 않아 1~2회 브레이크를 밟으면 더 이상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기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고의로 시동을 끌 경우 또는 혹시라도 저절로 시동이 꺼졌다 하더라도,

위 사실을 잘 숙지하고 침착하게 대처하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시동이 꺼졌다면, 변속기 중립 후 시동 버튼을 누르면 재시동된다. 한편 주행 중 시동이 꺼졌더라도 바로 재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변속기 중립 기어를 넣고 시동 버튼을 눌러주시면 재시동이 가능한데요. 시동이 갑자기 꺼졌다면 곧바로 비상등을 켜 주변 차량에게 이상신호를 보내고 침착하게 재시동을 걸어주세요.

그 후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후 견인을 요청하여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봐야 하겠습니다. 하나 더 스마트키 배터리가 수명이 다해 차가 스마트키를 인식하지 못해 시동버튼을 눌러도 시동이 켜지지 않을땐 어떻게 해야 시동이 켜질까요? 스마트키 배터리가 없을 때 시동을 거는 방법은 스마트키로 시동버튼을 누르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시동이 걸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