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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슈퍼 SUV 람보르기니 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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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중반부터 SUV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분위기를 맞춰서 여러 자동차회사에서는 너도나도 신형 SUV 차량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에 맞춰서 슈퍼카 브랜드로 유명한 람보르기니에서 세계 최초의 슈퍼 SUV차량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SUV가 생긴 것이다.


보통 BMW M3같은 차량을 스포츠카라고 부른다. 스포츠카에서 성능이나 구조를 완전히 업그레이드 시킨 스포츠카를 슈퍼 스포츠카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페라리 458 차량이 이에 해당한다. 우리들은 슈퍼 스포츠카를 줄여서 흔히 슈퍼카라고 부른다.

그런데 람보르기니에서 SUV 영역에 이 기능을 적용하여 세계 첫번째 슈퍼 SUV 모델이 나왔다.


람보르기니 측에서는 이를 슈퍼 스포츠 유틸리티 비클(Super Sport Utility Vehicle)이라고 칭하고 있으며, 럭셔리 세그먼트의 새로운 니치 마켓을 창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람보르기니의 CEO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우루스는 다재다능한 자동차인 SUV에 람보르기니의 DNA를 주입한 자동차이며 디자인, 성능, 운전의 역동성, 감성에서 람보르기니가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용 차량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SUV같지 않은 화려한 디자인 '람보르기니 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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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당연 디자인일 것이다.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지만 SUV중 가장 날렵하게 생겼고 완벽한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우루스는 전고가 1,638mm로 람보르기니의 다른 수퍼카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 크키 임에도 불구하고 람보르기니의 다른 모델에도 적용하고 있는 '차체 2/3, 창문 1/3 비율'을 고수해 날렵한 이미지를 구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에 적용된 매끄러우면서도 얇은 형태의 헤드램프와 후면은 장식하는 Y자 형태의 독특한 테일램프로 이 차가 람보르기니임을 알리고 있다. 전면의 대형 에어 인테이크는 육각형을 테마로 디잔인 되었으면, 크기로 인해 고출력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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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는 단 하나의 라인으로 구사돼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뒤쪽으로 갈 수록 낮아지는 라인과 이를 받쳐주는 프레임리스 도어를 조합해 쿠페 스타일을 구현하고, 낮은 프론트 엔드를 갖춘 전형적인 람보르기니 디자인을 구사한 모습이다. 슈퍼카에 날렵함과 SUV의 무게감을 아주 잘 살린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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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아치 역시 람보르기니의 테마인 육각형으로 다듬었다.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SUV인 LM002와 전설적인 모델 쿤타치(Coubtach)에서 물려받은 휠이다. 휠은 21인치 표준으로 22, 23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다. 현재 등장한 SUV 차량들 중에서 가장큰 인치라고 한다. 


타이어는 2톤이 넘는 람보르기니 우르스가 안전하게 달릴수 있게 맞춤형으로 만들어진 피렐리 p제로 코르사 타이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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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스의 실내인테리어는 람보르기니만의 색채를 입히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최고급 가죽과 알칸타라, 알루미늄, 탄소 섬유 및 우드를 적용하였고 우루스만을 위해 특별히 다듬어진 3D 사운드를 재생하는 뱅 앤 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적요되어있다. 최대 5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은 최대한 높이를 낮추면서도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했으며, 3,003mm의 긴 휠베이스로 인해 넓은 실내 공간이 보장된다.


람보르기니 우르스는 고성능이면서 패밀리카인 만큼 눈길 등 어느곳이든 완벽하게 달리기 위해 상당히 많은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이 기능은 비행기의 조종간처럼 레버를 당기는 식으로 만들었으며, 스타트 버튼은 기어 레버 유닛 안에 적용되어 있다. 우루스는 총 6가지의 주행모드를 지원하는데 포장도로에서 달리는 3가지 모드 Strada(표준모드), Sport(스포츠모드), Corsa(레이싱모드)랑 비포장도로에서 달리는 3가지모드 Sabbia(모래도로), Terra(비포장도로), Neve(눈길) 이렇게 6가지의 주행모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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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풍구를 비롯해 컵홀더 등 다양한 곳에 육각형을 적용해 람보르기니의 특징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1열 시트는 기본 12방향 조절, 옵션으로 18방향 조절을 지원한다. 그리고 만약 4인만 탑승한다면 뒷좌석 탑승객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하는 독립식 2인 좌석을 옵셩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슈퍼 SUV는 어떤 차일까?(feat. 람보르기니 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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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스에 사용된 엔진은 4.0L V8 트윈터보 알루미늄 엔진으로 람보르기니에서는 최초를 적용되는 터보차저 엔진이다. 여기에 작은 모터 하나가 더 추가되어 6,000rpm에서 최고출력 650마력, 2,250~4,500rpm에서 최대 토크 87kg/m을 발휘하며 차체중량이 2,154kg이기 때문에 무게당 출력비는 3.38kg/hp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제로백은 3.6초가 걸리며 200km/h까지 12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력은 305km/h로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엔진은 프론트쪽에 최대한 낮게 배치해서 최적의 무게중심을 찾고자 했으며 연소실에서 가까운 곳에 터보차저를 적용해 터보래그를 줄이고 저속 토크를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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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는 전자 유압 제어식 자동 8단 변속기를 적용하며, 효율적인 슬립 제어를 보증하는 록업 클러치와 매누 짭은 저속 기어비, 긴 고속 기어비를 적용해 빠른 가속과 효율적인 연비를 동시에 실현하고자 했다. 4륜구동 시스템은 평상시에는 프론트40, 리어 60으로 토크를 배분하며, 필요시에는 프론트에 70%를 보내거나 리어에 87%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기본 적용하고 있고, 이를 통해 100km/h에서 완전히 정지하는 데 33.7m만이 소요된다.


람보르기니만의 특유 사운드 역시 우루스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거기에 주행모드에 따라서 다른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 시켰다. 표준모드에서는 조용하고 편안한 사운드를 제공하고, 레이싱모드에서는 람보르기니에서 특별히 제작된 배기 시스템과 조합해 역동적이면서도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사운드를 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엔진, 배기 시스템 및 차체에 대해 여러방면으로 접근하면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데 많은 신경을 쓴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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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스는 현재 주문 예약을 받고 있으며, 올해 2018년 봄부터 순서대로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차가 너무 멋지지만 가격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유럽 : 171,429 유로(세금 제외)

이탈리아 : 168,852.00 유로(세금 제외)

영국 : 131,500.00 파운드(세금 제외)

미국 : 200,000 달러(부가가치세/GST 제외)

중국 : 3,130,000 위안(세금 제외)

일본 : 25,740,000 엔(세금 제외)


가격이 일단 옵션을 어느정도 포함한 것이긴 하겠지만 당연히 저기서 몇천만원은 더 붙을 것이다. 그나마 보면 우리나라랑 비교되는 것이 일본이니 세금 제외하고 2억 7천만원부터 시작되는 걸 알 수 있다. 국내에서 폭리를 취하지만 않으면 어느정도 옵션 넣고 3억 초반에는 출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입지를 넓히고 싶어하는 국내 람보르기니 입장에선 신경을 많이 쓸 거 같은데 이건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