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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이춘재





우리나라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던 대표적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마침내 밝혀냈다

경찰이 화성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를 특정했기 때문이다. 사건이 최초 발생한 1986년 9월 이후 33년만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 사건 피해자들의 유류품에서 검출된 유전자(DNA)가 현재 강간 살인죄 무기수로 복역 중인 이춘재(56)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범행 당시 이춘재는 27세였다. 

그는 1993년 12월 18일 아내가 가출한 후 앙심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 이춘재는 지난 1994년 처제를 상대로 저지른 성폭행·살인으로 안양교도소에 수감중이다

이춘재의 처제 살해 수법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비슷하다 이춘재가 살해한 처제 시신은 스타킹으로 묶여 싸여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화성연쇄살인사건 관련 사건 10건 가운데 3건에서 나온 DNA와 이 용의자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4년 1월 충북 청주 흥덕구 자신의 집을 찾아온 처제(당시 20)가 마시는 음료수에 수면제를 타 먹인 이춘재는 처제가 잠들자 성폭행했다. 이후 범행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처제를 살해했다. 피해자 시신은 집에서 8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범행이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이뤄진 데다 뉘우침이 없어 도덕적으로 용서할 수 없다"며 이춘재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사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성폭행 이후 살해까지 계획적으로 이뤄졌는지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1995년 1월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파기 환송했다.

이후 이춘재는 4개월 뒤 파기환송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같은 해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이 확정, 무기징역수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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