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30) 등 단체 대화방에 유포된 불법 촬영물에 등장하는 한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당시 단톡방에서 오갔던 대화가 공개됐다.
피해 여성 A씨는 지난 18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악몽 속에 살고 있다. 요즘은 아예 잠을 못 자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너무 취해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끌려가다시피 호텔로 따라 들어갔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떴는데 제가 나체로 있더라"며 "최종훈이 옆에 누워있었다. 남자들이 속옷을 찾아보라고 하는 데 수치심을 느꼈다. 그래서 도망치듯이 호텔을 빠져나왔다"고 했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어제 한 언론에 정씨의 팬사인회가 끝난 뒤 정씨와 최씨 등 5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의식을 잃었고, 눈을 뜨자 자신이 집단 성폭행 당한 것 같은 상태였다고 폭로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다음주 초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체 대화방 멤버인 유명 연예인의 오빠 권모씨 등 2명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또다른 여성의 고소장도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두 사건이 성범죄인 만큼 피해자 보호를 위해 단체 대화방을 수사하던 광역수사대가 아닌 여성청소년과에 사건을 배당할 계획이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 #정준영 집단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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